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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에서 설전을 벌였던 유시민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썰전’에서 다시 한 번 논쟁을 벌였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해

6.13 지방선거와 개헌 이슈, 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댓글조작 연루 의혹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나의원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을 밝힌 것이 재조명받고 있다.

 

박형준 교수는 나경원 의원에게 “자유한국당이 개헌을 하려는 건지 아닌 건지

모호하다. 청와대가 하자고 하니까 안 한다고는 할 수 없어서 지방 선거 전까지

시간 끌며 무산 시키려는 전략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나 의원은 “자유한국당 입장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을 하는 것은

부정적이다. 지방선거 이슈가 개헌 이슈에 매몰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개헌은 꼭 해야 한다. 6월까지는 꼭 개헌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형준 교수는 “그러려면 당 지도부의 의지가 있어야 하지 않냐”고 되물었고,

나 의원은 “홍 대표도 개헌에 대한 의지는 있다. 그런데 청와대와 여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이전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이제야 마음이 급해져 부랴부랴

움직이는 청와대도 문제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시민은 “그건 청와대 탓할 게 아니다. 2014년 허내 결정 후 2015년 말까지

개정하라고 국회한테 얘기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잊어버렸다는 나 의원의 말에

“잊어버린 게 아니다. 국회가 직무유기 한 거다. 그런데 이제 와서 청와대가 그걸

몰랐다고 탓하면 국회의원으로서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일침했다.

 

또한 유시민 작가는 나의원에게 "노무현 대통령 집권 초기부터 대통령으로 인정

안 하는 분위기가 많았다. 그때 당시 한나라당에서"라며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이 어떤 태도로 지금  초기 단계에 임하실 분위기냐?고 물었다.

 

나의원은 "그것은 우리가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서 야당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을까요?라고 답했으며,

이외 다른 질문에서 편향적이라는 단어와 헌법을 잘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라는

단어 등을 써서 맹공격을 가했다.

<출처 서울경제, 머니S, JTBC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