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농협에 맡긴 50억원, 다른 사람이 전액 인출..'황당 금융사기'
회사가 농협에 예탁한 50억원을 다른 사람이 버젓이 빼내 간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일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부동산개발업체 D사가 두 달여 전에 구미 산동농협 장천지점에 50억원을 맡겼는데 곧바로 다른 사람이 이 돈을 모두 인출했다. D사는 지난 2월 21일 20억원을, 다음날 30억원을 산동농협 장천지점에 각각 예탁한 후 수표를 장천지점에 맡겨두고 60일 후에 돈을 되찾는다는 내용의 지급보증서를 발급받았다. D사는 구미시 산동면 외국인투자지구에 외국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농협의 지급보증서를 받았다. 그런데 돈을 맡긴 날 윤모씨가 곧바로 20억원과 30억원으로 나눠 50억원을 모두 인출했다. 20억원은 5억원짜리 수표 3장과 1억원짜리 수표 3장, 현금 2억원으로 쪼갰고..
세상 사는 이야기
2018. 5. 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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