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4명 숨진 부산 아파트 화재…경찰 "아버지가 방화"
지난 3월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부산 아파트 화재는 부동산 투자 등으로 아내와 자주 다툰 남편이 아내가 외출한 사이 빨래에 불을 붙여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남편과 잠자던 어린 세 아들은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오늘(11일) 동래구 수안동 H 아파트 화재 사건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화재와 일가족 사망 원인을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화재감식 결과와 수사 상황을 종합해볼 때 남편 박모(46) 씨가 아파트 투자 문제로 인한 부부 간 갈등과 직장 문제 등을 비관해 세 아들이 잠을 자는 사이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박 씨 단독 범행으로 추정했습..
세상 사는 이야기
2018. 5.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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