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자식인데" .. 이웃 반려견 개소주 만든 50대 집유
집 밖 나온 개 잡아 탕제원 넘겨 견주에겐 "개가 도망쳤다" 거짓말 유실물로 간주 절도죄 성립 안 돼 동물보호법도 처벌 약해 실형 면해 “우리 가족에겐 자식이 납치돼 살해된 일이에요.” 반려견 ‘오선이’의 이야기를 어렵사리 시작한 최문희(31)씨의 목소리가 떨렸다. “살아있었다면 8살이 되었을 것”이라는 오선이에 대해 최씨는 “나보다도 더한 효자”였다고 말했다. 7년 전 어머니의 우울증이 심해지자 최씨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한 마리를 입양하기로 결심했다. 오선이가 집에 온 뒤, 최씨 어머니의 증상은 크게 호전됐다. 그런 오선이가 지난해 9월 2일 실종됐다.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오선이를 데려간 50대 남성 김모씨의 모습을 확인한 건 이틀이 지난 후였다. CCTV 속 김씨는 목줄을 당겨 오선이를 자..
세상 사는 이야기
2018. 5. 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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