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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갑질까지...

 

대표가 가맹점주들 돈을 빼돌려 호화생활, SNS 과시

 

차명계좌로 빼돌린 돈, 무려 74억원 이상...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의 갑질도 문제가 됐었는데, 이번엔 대표가 가맹점주들의

돈을 빼돌렸습니다.

 

빼돌린 돈 74억여 원으로 슈퍼카와 고가아파트 사는 동안 가맹점주들은

가정이 파탄 나고 병을 얻었습니다.

 

 

퇴직금에 대출금까지 긁어모아 경기도 안양에 프렌차이즈 커피숍을

열었던 이상호 씨.

이런저런 명목으로 가맹점 본사에 4억 원이 넘는 돈을 냈지만,

본사 지원은커녕 기본적인 메뉴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날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문을 연 지 3년도 안 돼 커피숍은 문을 닫았습니다.

 

[이상호/가맹점주]

"파산, 이혼 그리고 뭐 악재가 겹쳐가지고 질병까지 걸리고 그런 분들이

굉장히 많고요. 빚을 갚을 수 없어 연체가 되고 악순환이 되는…"

 

그 사이 프랜차이즈 대표인 명 모 씨는 점주들의 가맹비를 법인 계좌가

아닌 차명 계좌로 받아 빼돌리고 있었습니다.

 

가맹점주 백여 명으로부터 빼돌린 돈은 무려 74억 2천여만 원.

 

[해당 업체 전 직원] "제가 확인한 차명계좌는 7개였어요. 7개 계좌에서

6백만 원씩 4천2백만 원을 계속 현금화하는 거에요. 매일매일."

 

 

 

이 돈으로 명 씨는 초호화 생활을 즐겼습니다.

 

명 씨가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에 휘황찬란한 인테리어를 하는가 하면,

 

 

 

고가의 시계를 차고 한 대 당 수억 원이 넘는 최고급 스포츠카를 몰고 다녔습니다.

 

 

 

 

재작년엔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8억 원 대 람보르기니를 몰고 난폭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친구가 운전했다"며 거짓 진술을 해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명 씨는 결국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그러나 가맹점주들에게 뜯은 돈을 대부분 호화생활에 탕진한 것으로 보여

피해 회복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출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