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탈리 포트만, 구 예루살렘 가지 않겠다.

 

이스라엘군 총격에 팔레스타인 시위대 2명 사망, 수십명 부상

 

 

 

올해 제네시스상 수상자인 할리우드 스타, 나탈리 포트만이

‘유대인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네시스상의 수상을 거부했다고

AF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재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포트먼 측에서

“(나탈리 포트만이) 최근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사건들로 무척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재단은 "포트먼의 결정이 우리의 박애주의적 사업에 정치적 논쟁을 불러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밝혔다.

 

이 재단에 따르면 포트먼의 대리인은 시상식 거부와 관련, "최근 이스라엘 내 사건들이

그녀를 매우 힘들게 했다"며 "그녀는 이스라엘의 공개행사에 참석하는 데

불편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포트만 측이 구체적인 사건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격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스라엘 태생인 포트만은 그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강경한 팔레스타인

관련 정책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왔다.

 

 


제네시스상은 이스라엘 정부와 제네시스재단이 2013년부터 수여하고 있는 상으로

탁월한 업적을 낸 유대인에게 주는 상이다.

 

'유대인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며 포트만에겐 200만 달러의 상금이 전해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참석 거부로 올해 시상식은 아예 취소됐다.

 

 

 
최근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지구의 분리 장벽 부근에서 이스라엘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이를 이스라엘 정부가 강경하게 진압하며 시위에 나선 시민이

30명 넘게 숨지는 등 점점 더 큰 비극으로 번지고 있다.


포트만의 ‘수상 거부’가 알려진 이날도,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팔레스타인 시위대

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수천 명의 시위대가 가자지구에서 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군이

총격과 최루탄으로 진압해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한다.


<출처 노컷뉴스,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