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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침대에 이어 집안에서 키우는 화분에서도
기준치 이상으로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민감해 공기 정화에 좋다는 고무나무를
지난달 집에 들여놨다는 주부 이모(50)씨는 인터넷 카페에서 화분 흙에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될 수 있다는 글을 읽고 직접 구매한
기기로 수치가 어느정도인지 측정해봤다.
집안 실내공기를 자체 측정 결과 8.5pCi/ℓ(314.5Bq/㎥)로 환경부의 실내
공동주택 라돈 기준인 200Bq/㎥을 약 1.5배 넘어섰다.
얼마 전 분갈이를 해준 화분 속 배양토를 직접 측정해보니 수치가
더 높은 15.1pCi/ℓ 이었다.
비전문가의 간이측정인 만큼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기준치를 웃도는
수치에 불안한 이씨는 꽃집에 들러 화분을 환불 받고, 이런 사실을 알렸다.
이씨는 “전문가들은 라돈을 피하려면 환기를 하라고 하는데, 환기를 하자니
미세먼지가 걱정이고 창문을 닫자니 라돈이 걱정”이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불안해했다.
이씨가 분갈이를 위해 사용한 배양토는 꽃이나 관상용 나무를 키우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섞어 만든 흙으로 보통 뿌리를 붙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마사토를 섞는데, 전문가들은 이 마사토를 라돈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했다.
라돈은 화강암에서 주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마사토가 화강암이 풍화된 것이기 때문이다.
해당 배양토를 판매하는 업체 관계자는 “방사능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소식을
들어서 한국환경공단에 시료 분석을 의뢰한 상태”라며 “굉장히 민감한 이슈라
생각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환기가 어려운 공간에서 생활하게 되면 라돈에 의한 피폭이 크게
늘어나므로 인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라돈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 “정부가 공산품에 대한 라돈 기준을 만들고, 실내 라돈 저감 방법을 내는 등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돈은 WHO(국제보건기구)와 EPA(미국 환경보호국)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지난 2014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폐암
사망자 중 12.6%가 실내 라돈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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