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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사 채용 당시 아버지가 재단 감사


특수교사 자격증 없이 채용, 직업교육 맡아와

 

 

지금부터는 강원도 태백 특수학교에서 일어난 제자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새롭게 확인된 내용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자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교사 박모 씨가 채용될 당시, 아버지가 이 학교 재단 임원이었던 것으로 JTBC 취재결과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오늘(13일) 박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제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교사 박모 씨가 태백의 한 특수학교에 채용된 것은 지난 2010년입니다.

당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던 박 씨는 2012년 정교사로 채용됐습니다.

맡은 과목은 목공, 바리스타 등 직업수업이었습니다.

 

특수교사 자격증이 없었지만 학교 측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교직원 : 워낙 그 선생님이 인기가 좋고, 좋아하고, 그리고 애들한테 너무 잘 하고…직업을 지도하는 선생님이었다 보니까.]

 

 

JTBC 취재진이 확인한 이 학교 법인의 임원 명부입니다.

해당 교사의 아버지 박모 씨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이 학교 재단의 감사로 재직했던 것으로 돼 있습니다.

특수교사 자격증이 없는 박 씨가 정교사로 채용된 시기에 아버지가 재단 임원이었던 것입니다.

 

 

박 씨는 2014년부터 학교에서 제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 씨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학교 측은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는 입장입니다.

 

박 씨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 오후 박 씨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사용하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