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빨갱이' 발언, 거창 민간인 학살 상처를 다시 들추다
58년 전인 1960년 5월 11일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 유가족, 사건 당시 면장 살해 “주민 150여명이 마을 면장을 잡아 실신시키고 생화장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58년 전인 1960년 5월 11일,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주민이자 유가족 100여 명이 묘비 운반을 위해 마을 뒷산에 모였다. 유골은 주인을 알 수 없이 뒤섞여 있었기 때문에 가장 큰 것은 남자, 작은 것은 여자, 아주 작은 것은 어린아이의 것으로 추슬러져 큰 묘 2개에 합장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내 부모와 내 아이의 유골을 직접 본 유가족들에게 10년 동안 사무쳐 온 원망이 폭발하고 말았다. 유가족들의 분노와 한은 사건 당시 면장이었던 박영보에게 향했다. 무고한 주민들의 죽음을 방관하고, 사건 이후에도 유가족들을 모른 체..
세상 사는 이야기
2018. 5. 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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