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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이 문제가 돼 해고됐는데 서울시에서 아무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며

자해소동을 벌인 전직 버스기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시청에서 자해하겠다며 소란을 피운 황모(62)씨를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황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시 버스정책과를 찾아가

소동을 피웠다. 과거 서울의 한 버스회사에서 기사로 일했는데, 내부고발 뒤 해고돼

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시에서 해결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황씨는 이 같은 이유로 여러 번 서울시를 찾아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서울시 관계자는 "황씨가 웃통을 벗고 자신의 배를 찌르겠다며 커터칼을

들이댔다"며 "공무원들을 죽이겠다고 협박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황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신병 처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