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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듣고 스쳐 지나가는 역사적인 사건들, 이번 기회에 좀더 자세히 알고 넘어가보자.

 

 

 

 

1. 고노담화란

1993년 8월 4일 미야자와 개조내각의 고노 요헤이 내각관방장관이 1년 8개월동안의 조사에 걸쳐 발표한 위안부 관련 담화이다.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성뿐만아니라, 일본 정부가 그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였다는 점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더불어 지금까지도 자민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현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기도 하다. 물론 아베 신조 같은 총이는 이 담화의 내용과 모순되는 발언을 하기도 했지만, 일단 정부가 이 입장을 계승한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현재까지는.

 

 

비슷한 담화로 무라야마 담화와 간담화가 있다.

 

- 무라야마 담화 : 1995년 8월 15일 일본 81대총리인 무라야마 도미이치가 발표한 성명으로 정식 명칭은 '전후 50주년의 종전기념일을 맞아(戦後50周年の終戦記念日にあたって)'이다.

 

이 담화는 내각 회의 결정에 근거해 일본이 태평양 전쟁 이전이나 전쟁 중에 행했다고 생각되는 '침략'이나 '식민지 지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했다. 이는 내각 회의의 결정을 거친 담화로 무라야마 개인의 사적 견해가 아닌 당시 정부의 공식 견해이다.

 

현 일본 정부는 형식적으로는 고노담화와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는 한다.

 

- 간담화 : 2010년 8월 10일에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간 나오토 총리가 내각회의의 결정을 통해 발표한 담화로이다.

 

이 담화에서는 일본이 최초로 병합의 강제성과 식민 지배의 폭력성을 인정했으며, 또한 의궤 반환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런 사과로 한일관계 개선을 노력했던 총리는 무라야마 도미이치 이후 처음이다. 

 

고노 담화가최초로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무라야마 담화가 일본의 전쟁 범죄를 아직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적은 없는데,

해당 담화에서는 그것을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다음 백과사전 발췌>

 

 

 

> 다음은 관련 JTBC 뉴스

 

 

 

'고노담화'

일본 아베 총리가 오는 8월 15일 아베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고노담화 수정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고노담화는 1993년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것으로, 일본군이 위안소 설치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고 피해자들을 강제로 동원했음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고노담화 내용을 사실상 부정하는 견해를 몇 차례 피력해왔고, 고노담화와 뜻을 같이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기키도 했다.

이 때문에 아베 총리가 발표할 담화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국일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생 65%는 고노담화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략
(JTBC 방송뉴스팀)
사진=중앙 포토 DB

 

 

 

> 다음은 관련 한국일보 기사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인식이 낙제점 수준으로 조사됐다. 최근 일본에서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수정해야 한다는 우파들의 주장이 잇따르고 있지만 중?고생 65%가 고노담화를 알지 못했다. 군 위안부를 자발적인 매춘부로 알고 있는 청소년들도 있었다. ★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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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정권의 우경화에 따라 고노담화를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아베 정권이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고노담화는 한?일간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었다고 의미를 폄하한 데 이어 집권 자민당 의원의 과반수가 ‘고노담화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위안부 강제동원의 책임을 부정하려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강정숙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고노담화가 100%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어도 최저선으로 수용할 만한 일본 정부의 입장”이라며 “미래세대가 이마저 모르고 있으면 앞으로 일본과 위안부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군 위안부의 개념에 대해 상식 밖의 오답도 속출했다. 위안부 용어를 묻는 문항에 87.6%가 정답을 답했지만 ‘매춘부’ ‘위안군’ ‘종속 위안부’ 등의 잘못 표기한 답들도 눈에 띄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본인의 의사에 반해 성 상대를 해야 했던 피해 당사자에게는 매춘부라는 용어가 큰 상처가 될 뿐 아니라, 일본이 주장하는 논리를 그대로 따르는 것이라 문제가 크다”며 “이 같은 일이 역사에서 재발되지 않도록 미래세대의 제대로 된 역사인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하략...

 

 

 

역사적인 사건들에 관심이 소홀해진 요즘 나 또한 반성하면서,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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