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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초등학생 버스 사고

함께사는 이야기 2018. 4. 18. 14:05

서울 초등학생, 스쿨존에서 마을버스에 치여 숨짐

 

건너편에 있던 친구를 보러 되돌아가다 참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길을 건너던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사망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께 서울 동작구 스쿨존의

왕복 2차선 도로를 건너던 8살 A양이 마을버스에 치였다.

 

사고가 난 뒤 버스 기사가 차를 세웠지만 A양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편도 1차로에서 내리막길로 내려오던 마을버스 운전기사는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 A양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경찰은 "피해자 A양이 횡단해서 뒤돌아보니 친구가 횡단하지 않고 있었다"며

"친구에게 되돌아가려고 바로 한 발짝 내딛는 순간에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뒤늦게 A양이 치여 숨진 것을 발견한 마을버스 운전기사는 실의에 빠져

길에 누워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전해졌다.



사고는 차량이 시속 30km 이하로 운행해야하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했다.

버스 운전사 B씨(63)은 경찰조사에서 과속하지 않았으며 A양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스쿨존 제한 속도인 시속 30km를 지켰는지 여부를 주사중인 걸로 나타났다.

<출처 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