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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지지층 64.1%·보수층 57.9% 文대통령 '잘한다'


60대이상도 66.7% '잘한다' 평가


한국당 지지율 17.9%로 하락..TK제외 전지역·계층 '내림세'

 

 

11년만에 성사된 남북정상회담 이후 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 지지층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절반 이상이 문 대통령이 ‘잘한다’고 답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음 대통령은 김정은’ ‘위장평화쇼’ 등 남북정상회담

관련 폄하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여서 관심이 쏠린다.

 

3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5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2주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대비 8.3%포인트 상승한 78.3%를 기록했다.

이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4주차(84.1%)와 6월 1주차(78.9%)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세부 계층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전주에 비해 23.6% 상승한 64.1%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고 답했다.

 

이는 문 대통령 지지율 전체 상승 폭(8.3%포인트)에 비해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전 계층, 연령, 이념을 통틀어 가장 높은 오름세로 중도보수층이 남북정상회담 이후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크게 호평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고 답한 자유한국당 지지층도 전주대비 17.1%포인트

상승한 34.6%로 집계됐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유일하게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51.7%로 과반을 넘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선 전주대비 14.6%포인트 상승한 57.9%가 긍정평가했고,

중도층은 12.3%포인트 오른 81.6%가 잘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문 대통령의 상대적 지지열세층인 60대이상에서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60대이상에서 문 대통령이 ‘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주대비 10.1%포인트

오른 66.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 21%포인트 급등한 83.3%를 기록했고,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16.7%포인트나 상승한 68.3%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를 근거로 홍 대표의 보수층 결집을 노린 강경 발언은 현재까지

큰 실익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대구경북(TK)은 예외였다.

 

이날 발표된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7.9%로 전주대비 3.2%포인트 내렸다.

6주만에 20%대를 이탈했다.

 

그러나 TK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42.3%로 전주(39.3%)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인접지역인 부산경남(PK)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5.9%포인트 떨어진 22%에

그치는 등 대부분의 지역, 계층에서 하락했다.

중도층과 보수층의 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46.6%, 14.9%로 전주에 비해 2.6%포인트,

5.1%포인트 내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출처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