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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제 vs 책임총리제,

30년 만의 개헌 가능할까?

 

6개월만에 돌아온 MBC '100분 토론'

아직은 저조한 시청률이지만,

뜨거운 SNS 반응을 살펴본다.

 

 

 

 

다시 돌아온 '100분 토론'은 패널로 참여한 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설전으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아직은 고작 1%대라지만, 방송 직후 패널로 참석한 유시민 작가로 인해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 역시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날, '대통령제 vs 책임총리제, 30년 만의 개헌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유시민

작가를 포함한 패널들이 맹공을 펼쳤다고 한다.

또한 유시민 작가의 활약뿐 아니라, '100분 토론'의 새로운 진행자로 과거

'뉴스 후'를 진행했던 MBC 대표 적인 탐사보도 기자인 윤도한 논설위원이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는 “권력 구조 문제 관련해 대통령제 선호도가 왜 높은지를

보면 20년 동안 권력 구조 문제에 대한 국민 여론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어 “의원내각제를 안 해 본 것이 아니다. 연임제든 중임제든

대통령제 여론은 늘 2/3이상으로 내각제 자체가 우리에게 안 맞는다고

생각한 것” 이라며 “국회가 믿음직스럽지 못하기 때문 시대정신으로 보기에

무리 있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작가의 주장에 대해 나경원 의원은 제왕적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어 “이번 개헌은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 권력 오남용을 어떻게 분산시킬지가 핵심”이라며 유시민을 공격했다. 



이날 100분 토론에선 특히 유시민 작가-박주민 의원 측과 나경원 의원-

장영수 교수 측이 때 아닌 ‘자료 공방’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유시민 작가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높다면 국회는 믿지 않는다.

모든 사회적 신뢰도에서 국회가 15프로 내외의 신뢰도를 얻어 있어 압도적 꼴찌다.

그런데 거기에 권력을 주겠느냐”라고 반문했고, 이에 나경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높다고 하는데, 미국식 대통령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

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나아가 “현재 의회는 바보기구로 전락했다”라며

“여당은 청와대 출장소 역할을, 야당은 대통령의 발목 잡기만 하고 있다”라고

유시민 작가의 논리에 반박했다. 

 

 

 

토론을 본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을 보면,

 

나의원의 자료 준비와 사전 공부 부족을 지적하는 부분이 있었고,

반면 유작가에 대해서는 전문 지식 없이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단어 선택에서도

배려가 느껴졌다. 정말 똑똑한데도 겸손하다.' 등의 칭찬이 많았다.

 


전성기 시절 최고 7%대까지 시청률을 올렸던 '100분 토론'이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 지, 약속한 대로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지지켜봐야 할 것이다.

 

 

 

'100분 토론' 후 찍은 기념 사진 (나의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