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FIFA 공식 유니폼 판매 웹사이트에 전범기가 또 다시 등장했다.

 

27일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FIFA 러시아 월드컵 공식 유니폼 판매 웹사이트에

또 전범기(욱일기)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유니폼 판매 공식 웹사이트에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다양한

나라의 축구 유니폼을 비롯한 티셔츠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 웹사이트에서 `JAPAN`을 클릭하면 전범기 디자인의 티셔츠 등이

현재 판매중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공식 주제가부터 FIF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전범기의 등장이다.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는 건 단순 실수라기 보다 무지에서 비롯된 상황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한 서경덕 교수는 “네티즌들과 의기투합해 항의 메일을 보낸 결과

러시아 월드컵 공식 주제가의 뮤직비디오에서 전범기 장면이 사라졌고,

FIF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다른 사진으로 교체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서 교수는 “이번 역시 FIFA측과 웹사이트 관련자들에게 항의 메일을

보낸 상황이며 이번에도 역시 조만간에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일에도 FIFA 공식 SNS에 전범기 모양을 얼굴에 그린 일본인

응원단 모습이 올라와 논란이 발생했다.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FIFA측에서 이런 전범기 응원 사진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의도적인 사용이라기 보다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인다.

이번 기회에 정확히 알려줘서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출처 매경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