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윤태영 제작 드라마 하차…2년 만에 드라마 복귀 무산

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현재 그가 촬영 중인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하차한다.

 

tvN 드라마 20일 ‘백일의 낭군님’의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내부 논의를 통해 윤태영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다른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로 제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백일의 낭군님은’은 세자 실종 사건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로맨스로

윤태영은 주인공인 와세자 이율(디오 분)의 아버지인 왕 역할을 맡아

촬영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14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접촉 사로를 냈다. 당시 윤태영은 혈중알콜농도가 0.079%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지만 경찰은 사고 이후 시간이 지난 점을

고려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 수준인

0.140%로 추정했다.

 

윤태영의 소속사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태영은 1996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한 뒤 드라마 ‘왕초’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2016년 출연한 ‘동네의 영웅’ 이후 브라운관에 2년 만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