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대한항공 조양호의 사과문은 믿을 수 없습니다.

 

물벼락 갑질 논란 열흘만에 겨우 나온 "조현아, 조현민 사퇴."

 

이번엔 자숙기간 얼마나 가질까....

 

국민은 두 번 속지 않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두 딸 조현아, 조현민을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조양호 일가를 바라보는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23일 오전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조양호 등

한진그룹 일가에 대한 청원글이 100여 개를 넘어섰다.

 

 

 

한 네티즌은 “조양호의 사과문을 믿을 수 없다”며 “두 딸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하지만 내년 쯤 여론이 잠잠해지면 복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경찰이나 관세청 등 압수수색 들어오고 여론도 매우 안 좋으니

몸을 낮추는 모양새를 갖추지만 절대로 반성할 인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양호 본인부터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물러나야 하며 그 아들인

조원태도 물러나야 한다. 대한항공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도 높은 수사 및

조사와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조씨 일가 퇴진” “조씨 가문을 일벌백계해서 대한민국 재벌의

갑질 문화를 바꿔달라” “조양호 일가 전수조사 요구” 등의

청원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지난 22일 조현아 사장 ‘땅콩 회항’ 사건과

조현민 전무 ‘물세례 갑질’에 대해 사과했다.

조현아 사장은 ‘땅콩 회항’ 당시 물러난 뒤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출처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