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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디스패치는 가수 박진영(47)이 지난 3월 서울 역삼동에서 진행된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집회에 참석해 직접 전도를 하고,

종교 모임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집회에 참석한 박진영은 “2012년 10월 새 사람이 됐다”

라며 구원파를 접하게 된 시기를 언급, 성경을 분석해 구원파 교리가

논리적으로 납득이 된다는 식의 설명을 이어갔다.

 

 

 

이날 집회에는 청해진 해운 대주주인 천해지의 전 대표 변기춘과

배우 배용준도 함께했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의 각 소속사는 사실 파악에 나섰다.

 

박진영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해당 보도를 접하고

정확한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

역시 “우선 보도 내용을 보고 파악해 봐야 한다”며 “확인 후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박진영의 육성으로 추정되는 녹취파일을 공개하며 그가

구원파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보도가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박진영이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진영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원파 집회라구요?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구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진영은 이 글에서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냐”

라며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로 인한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는거냐”며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이어 트위터 등 SNS에 간증문을 공개하며 “이왕 이렇게 된 것,

제 간증문을 올릴테니 꼼꼼히 한 번 봐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원파는 개인의 구원 체험을 지나치게 강조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이단으로 지목된 교파 중 하나다.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세월호를

소유한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구원파 교주로 활동했다.

 

박진영은 과거 구원파 신도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불거진 구원파 신도설에 대해

당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그는 한 방송을 통해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세모, 청해진) 등과 친척이라는

것 외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했으나 여전히 무교다”

라며 선을 그었다.

<출처 서울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