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불법체류 중국인 살인 같은 국적 피의자 검거

제주지역에서 불법체류 중국인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같은 국적의 30대 불법체류자를 피의자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불법체류 중국인 장모(42)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불법체류 중국인 장모(30)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씨는 22일 오후 9시10분쯤 제주시 연동 한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장씨를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장씨를 살인 피의자로 특정했다.

특히 피해자와 함께 사건현장에 있었던 중국인 A씨가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장씨가 오고 나서 사건이 터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적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8시45분쯤 제주시 일도1동

거리에서 장씨를 긴급체포했다.

 

장씨는 현재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를 유력 피의자로 보고 있으면서도 피해자와 함께 있었던

동석자 A씨에 대해서도 이상한 점을 발견,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A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건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범행 현장에 피의자, 피해자, 동석자 외에도 일행 한 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공범 유무와 사건발생 동기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를 국과수에 보내 지문 감식을 벌이는 한편,

숨진 장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