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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가 진행하는 비하인드 뉴스의 보도입니다.

 

나는 반대입니다.

[손석희 앵커] 누가 누구를 반대합니까?

 

오늘 낮에 일본의 텔레비전인 TV아사히 시사프로그램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인터뷰가 나갔습니다.

 

특파원의 캡쳐 내용을 잠깐 보면, '김정은의 위장 평화쇼를 나는 믿지 않습니다'라는

자막이 나갔습니다.

'내용은 쭉 있는데 지금 화면은 캡쳐했기 때문에 저희가 자막만 보여드리는 겁니다.'

 

또 '한국 여론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계층은 좌파뿐입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인터뷰는 그제 TV아사히의 서울지국에서 했습니다.

 

 

오늘 그래서 편집을 해서 오늘 약 2분간 내용이 방송되었는데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한국 내에서 일시적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적극 지지는

좌파들뿐이다'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조급하다'면서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얼마 전에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서 '회담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단독 회동에서 그렇게 밝혔는데, 오늘

인터뷰에서는 '정상회담은 일부 좌파만 적극지지한다'라고 얘기하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실 여론조사에서도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정상회담을 지지하고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는데요.

 

전국에 정상회담을 지지하는 현수막들이 많이 걸렸고, 특징적인 게 서울 금천의

경우 일반 시민들이 개인 실명으로 올렸습니다.

 

지금 몇 가지를 보면 조군 그리고 김성열씨, 정훈이 아빠가 저렇게 개인 실명으로

남북정상회담 지지 현수막을 올렸고요. 모두 18명이 올렸고요.

 

 

심지어 고양시의 경우 자유한국당의 한 당협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지지한다,

꼭 북핵 폐기 가즈아'라고 올리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반대하고 일본에 가서 '좌파만 찬성을 한다'고 그랬는데 밑에

당협위원장은 또 찬성을 했습니다.

jtbc 기자가 직접 통화한 결과,  '홍준표 대표의 생각일 뿐일 것으로 본인은

생각한다', 정상회담 반대가 그렇게 주장을 하고 '많은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찬성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 검찰 성추행조사단이 83일의 조사를 마치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원래 조사단은 지난 13일날 심의위에서 핵심이었던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서

구속기소를 하기로 결론을 내고, 2주 가량이 지난 오늘에서야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조사단이 조사를 진행하면서, 사건 은폐 의혹 등에 대해서는

'좀 조사가 미흡하다' 이런 지적들이 많았었고 아무래도 '셀프 조사가 좀 잘 안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많았었는데, 이 때문에 이 수사결과 발표 뉴스가

작게 나가게 하기 위해서 큰 뉴스가 있는 '남북정상회담 전날 살짝 발표한 것

아니냐' 이런 기자들의 지적이 있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끌었다' 내지는 이른바 끌어서 큰 뉴스에 묻어서 부정적인

뉴스는 작게 나가기 수법, 기법 이 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도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처음 경찰이 출석하라고 요구한 날은 지난 4월 16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버티고 미루다가 두 차례를 미루고, 오늘 남북정상회담 전날인

오늘 출석했는데 이 역시 '빅뉴스에 묻어가기다'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일종의 그것도 '꼼수였다' 이렇게 보는 모양이군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진행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작년 12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홍준표 대표가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는 사진과 기사가 보도되어 논란이

되자,  “의례적인 목례인데 어이없다”고 밝힌 적이 있다.

<출처 JTBC,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