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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보면 참 불친절한, 매너 없는, 위험한, 파렴치한 운전자들이 많다.

주행을 하거나, 주차를 해 놓은 경우에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나쁜 습관을 들인 운전자들이

모범적인 운전자들보다 너무 많다는 게 문제다.

 

누가, 이렇게 중요한, 생명과 직결된 운전면허 시험을 쉽게 만들어 버린 걸까?

 

 

먼저, 다들 아는 안전 벨트를 꼭 매라, 장거리 및 평소 차의 안전점검을 생활화 하라, 운전석 근처엔

불필요한 걸 놓지 말고 뒷좌석 윗 공간이라도 물건을 높이 쟁여둬서 시야를 가리지 마라, 중앙선 침범하지 마라,

신호를 지켜라, 경사진 곳에서 브레이크를 제대로 설정해라 등  다들 알고있는 것들보다 더 기본적이지만,

지키려 하지 않는 것들.

 

다들 알고 있는 너무 쉽고 사소해 보이는 거지만. 왜? 지키지 않는 지 모를 점들을 좀 짚어보기로 한다.

 

 

 

 

1. 차선을 바꾸거나, 방향을 바꿀 , 일명 깜빡이(방향지시등)을 반드시 켜자!!!

내가 좌회전을 할지 우회전을 할지, 뒤에 오거나 옆에서 주행중인 차들은 오로지 깜빡이로만 판단한다

 

그런데, 운전하는 사람들의 약속이면서 법으로 규정된 깜빡이를 안 켜고 맘대로 차선과 방향을 바꾸는 차들이

부쩍 늘어났다. 도대체 뭘 믿고 그러는 건지들.

 

"뭐, 그래도 사고 안 나면 장땡이잖아? 왜 이래 아마추어처럼"이 아니잖아! 이 양반들아.

 

그래, 말그대로 사고 안 났으면 다행이긴 하다만, 그건 오로지 운이 좋았던 거고 언제까지 운이 좋을 지

모르는 거 아닌가? 운이 안 좋아서 사고가 났다고 헸을 때, 왜? 잘못한 나 말고 다른 운전자들까지

그 사고때문에 큰 피해를 입어야 하는가? 그 사람들이 뭔 잘못을 했길래?

 

 

깜빡이는 사소한 게 절대 아니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운전자들간의 약속이다.

 

설마 "내가 깜빡이 안 키고 막 차선 바꾸는 거 멋있지 않냐?" 혹은

"깜빡이 켜는 건 촌스럽고 초보운전자 같아"라는 무식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닐 테고,

나와 내 가족과,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깜빡이는 반드시 켜야 한다.

 

 

 

 

2. 조금이라도 어둑하다면, 라이트를 반드시 켜자.

많은 운전자들이 경험했을 거다. 시커먼 밤에 차선을 바꾸거나 주행 중에 갑자기 괴물 같은 그림자가 뒤에서

혹은 옆에서 툭 튀어나오는 것을 나도 종종 경험했는데, 그러고 나면 식은땀이 줄줄 흐른다.

 

아니 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시커먼 밤과  새벽, 앞이 안 보일 정로로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라이트 혹은 안개등 또는 비상등 등을 켜지 않는 거지?

용감한 걸까?

 

시야를 구분하기 힘들 경우 운전자들 간에 약속 중 또 하나가 라이트라는 건 다들 알 것이다.

"내가 보이니까 남들이 나를 보건 안 보건 상관없다. 사고 나면 지들 책임이지" 라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니겠지?

 

운전은 편리하지만 정말정말 위험한 거라고 생각한다. 내 생활에 필요한 거지만,

그를 위해선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이 있다면, 위험하지 않게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거다.

 

꼭 캄캄한 밤이 아니라, 어둑해지는 저녁 무렵과, 흐린 날, 비오는 날, 눈 오는 날, 안개낀 날,

터널이나 지하에선 반드시 라이트를 켜야 한다.

차 기종마다 다르겠지만, 라이트에 auto 기능이 있어서 설정해 두면 차가 알아서 라이트가 작동하는 차가

있는데, 그것과 마찬가지로 운전자들이 항시 시야 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3. 음주 운전, 졸음 운전은 대단히 위험하다, 자신의 상태와 날씨에 맞게 감속 운전하자

아침에 하는 방송 중 '블랙박스로 본 세상'을 한 때 열렬히 애청했었고, 지금도 종종 보고 있다.

 

보면 "어, 저 차 왜 저래? 미쳤나봐?" 하면 "빵" 하고 일어나는 사고들은 대부분 음주운전 및 졸음운전이다.

 

음주 및 조는 상태일 때는 나 조차도 가누질 못하고 제대로 된 인지 기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운전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절대 아니다.

 

그런데 간혹 "에이, 내가 술이 얼마나 센대. 그정도론 끄떡도 안해" 라든지,

"괜찮아, 안 졸아. 난 운전대만 잡으면 절대 안 졸려" 라고 자신을 과신한 나머지 큰 사고를 일으켜

본인 뿐아니라, 엄한 운전자들과 그 가족들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경우가 정말 많다는 거다.

 

기본적으로 술이 조금이라도 들어갔거나, 몸 상태가 안 좋거나, 졸음이 온다 싶으면

꼭 쉬어 가던가, 여건이 안 된다면 운전을 하지 말던가, 대리 운전을 부르던가 해야 한다.

(음주 운전은 절대 안 되며, 졸음 운전 역시 음주 운전과 비슷, 아니 오히려 더 위험하다)

 

특히나 지병이 있어 가끔 정신을 놓는 경우가 있다면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4. 교차로 꼬리물기와 예측 출발은 위험하다.

몇 초 빨리 간다고 확연한 차이가 있는 건 아니다. 저 신호 놓쳐도 무슨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신호가 바뀐다고 바로 땡하고 치고 나가지 말자. 간혹 녹색으로 바뀔 거라 생각하고 액셀을 밟았다가,

그 예측이 틀릴 경우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꼬리물기인 경우, 꼬리물고 가다가 횡단보도로 바뀐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진행할 경우 있는데,

그 경우 인명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므로, 꼬리물기와 예측출발은 아주 위험함을 잊지 말자.

 

 

 

 

 

5. 횡단보도 신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져야 한다.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중,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비율이 35%나 된다고 한다.

교통사고는 단지 운전자만의 일이 아니다.

물론 보행자도 조심해야 겠지만, 운전자는 보행자의 안전을 중요시 해야 한다.

 

특히 횡단보도 신호가 켜 있음에도 급한 마음에, 습관적으로, 바로 눈 앞에 사람이 안 보인다는,

뒷차가 빵빵거린다(이 경우 뒷차는 무시해야 함) 등의 이유로 그냥 직진한다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갑자기 튀어 나와 건너려는 사람, 날씨가 흐려 내 시야에 안 뜨인 사람이 있을 수도 있rh,

혹은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사람이(횡단보도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가야 함) 있을 수도 있다는 거다.

 

그리고 설사 횡단보도가 없는 경우에라도 건너려는 사람이나, 주변에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면 주시하면서

서행하는 게 좋다.

 

횡단보도가 있는 경우, 신호를 무시하거나 주변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려거나 서행하는 건

대단히 위험하다는 걸 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6. 약간의 양보 운전 및 주변을 살피는 태도

무조건 양보하라는 건 아니다.

괜한 시비를 피하면서 혹 일어날 지 모르는 더 큰 사고까지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운전하는 걸 보면 그 사람 성격이 나온다고 했다. 나도 운전하면서 욕을 많이 알게 됐고,

혼자라도 궁시렁궁시렁 대기도 한다.

 

도로의 무법자 혹은 얌체 운전자를 너무도 많이 만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모든 사람한테 양보하라는 건 아니다.

다만, 어느 정도는 물러서줄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슬쩍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하면

혹 일어날 수도 있는 더 큰 사고나, 감정으로 인한 싸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거다.

 

'아, 내가 조금만 참을 껄. 한 템포만 쉬고 들어갈껄' 해봤자 이미 사고가 나면 소용없다.

 

 

 

 

7. 악질적인 새치기(끼어들기)를 하지 말자.

길게 늘어서 있는 차들은 바보라 서 있는 게 아니다. 시간이 남아 돌아서 몇 십분씩 서서 액셀 밟았다

브레이크 밟았다 하는 게 아니며, 더군다 줄 맞춰 서있는 운전자들이 다 양보해줄 거라는 착각에 빠지지 말자.

 

다들 바쁘고, 할 일이 있고, 가야할 곳이 있고, 생계 혹은 각가의 볼일을 보러 가려고 운전을 하고 있고,

순서대로 줄을 서 있다는 거다.

 

"뭐 어때 나 혼자만" 이 아니잖아. 그렇게 한 차, 두 차 끼어들다 보면 그 뒤로 계속해서 다른 차들도 끼어들고

결국 더 막히고,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구간이 생긴다는 거다.

 

그런게 허용된다면, 세상에 착한일 하고 법 잘 지키는 사람만 호구이고,

대충 요령 피우고 남 등쳐 먹어도 된다는 거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역지사지라고, 내가 줄 서 있고 다른 차들이 내 앞으로 새치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무척 열 받을 거다. 그런 거다. 남들도 내가 새치기할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걸 잊지 말자.

 

 

 

 

8. 도로의 흐름을 방행하지 말자.

주행중, 세월아 네월아 운전하는 차들이 간혹 있다.

그 차들은 종종 뒷차에게서 빵빵하는 크락션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왜? 내가 뭘 잘못했는데?"하겠지만, 본인이 늦게 가려면 빨리 가려는 차를 위해 가속 차선이 아닌 

옆 차선으로 비켜줘야 한다.

그렇다고 엄청난 과속을 하고 있는 차가 있고 내가 안 비켜췄다고 내가 죄인이라는 건 아니다.

아니지만, 규정에도 못 미치는 속도로 가고 있으면서 가속 차선을 차지하고 있다면 충분히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거다.

 

또한 나란히 같은 속도로 여러 차선을 점령하고 가는 차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뒷차들은 답답하다.

가속을 해서 치고 나가려고 해도 모든 차선을 나란히 가는 차들이 막고 있기 때문이다.

"나 몰랐는데?"로 다 통하는 게 아니다. 운전을 하면 사방을 살피면서 운전해야 하는 게 당연한 거다.

 

운전은 앞만 보며 달리는 게 아니니까, 가끔 백미러를 보면서 달려오는 차도 확인하고,

사이드 미러들도 보면서 옆 차가 가까이 붙나 끼어들려고 하나 등도 살피고,

전방을 주시하면서 노면의 상태가 어떤지도 알아채야 하고,

암튼 도로의 상황에 맞게 나로 인해 정체되지 않게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

 

 

 

 

9. 운전중에 담배꽁초를 밖으로 버리지 말자

운전중 담배꽁초 무단 투기 과태료도 있지만, 더 일차적인 문제는 사고가 날 위험이 크다는 거다.

갑자기 앞에서 날아온 뭔가를 피하기 위해 핸들이 과격하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고,

그게 아니라도 뒷차 운전자는 화가 날 터이다. 기분상의 문제 만이 아니라, 앞차에서 날아온

담배꽁초 재와 불꽃이 내 차에 들러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버리는 사람은 "그게 뭐 거기까지 날아가겠냐? 증거 있냐? 혹은 쪼잔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 역지사지.

한번 당해보면 그런 말 못하게 될 것이다.

 

 

 

 

그외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 하면 안 된다거나, 사각지대에 주의한다거나,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지날 때는 느린 속도로 직진한다거나, 심한 내리막길에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한다거나

아이들을 태운 차와 장애인 보호 차량, 환자이동 차량에겐 양보하고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등이 있다.

 

 

본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아주 기본적이고 간단한 점들이고, 권고가 아닌 당연히 해야하는 것들이다.

 

그외 보행자, 비운전자들이 지켜야 할 점이다.

 

1. 신호등 지키기, 특히나 무단횡단은 벌금도 있고, 아주 위험하다.

2. 사람은 인도로, 자동차들은 차도로 움직인다.

3. 골목길 사거리, 횡단보도 신호시에도 좌우를 살피고 움직인다.

4. 밤에는 가능하면 눈에 뜨이는 밝은 색을 입어야 한다.

5. 어린이들은 반드시 손을 잡고 건너고, 도로 건너편에서 아는 사람 특히 아이들을 부르면 안 된다.

    (아이들은 충동적으로 튀어 나가기 때문에 아주 위험하다)

6. 이어폰을 끼고 다니는 건, 귀 건강에도 좋지 않으며 위험을 감지하는데 둔해지므로 위험하다.

7.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경우,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내려서 끌고 건너고

   인도에서는 사람들을 주의하면서 타되, 과속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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